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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미드 신작 감상 후기 (~10/15)

끄적끄적 2013. 10. 15. 20:54

디 오리지널스 S01E02

우선 전개가 빨라서 좋다, 거기에 과거 설명을 지루하지 않게 잘 버무렸고, 일라이자의 빈자리를 여동생이 잘 채워주고 있어서 일라이자 & 레베카 조합이 무척 기대된다

내용도 여전히 흥미롭고 캐릭터간 호흡도 좋고 2회까지 참 괜찮았다, 시청률을 보면 다음 시즌도 별 무리 없이 갈 것 같고, 현재까진 순항 중

#101 #102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원더랜드 S01E01

무슨 일이든 가능한 곳이 원더랜드라지만 과연 캔슬 위기도 극복할 수 있을지

오디션 프로그램과 '빅 뱅 이론'이라는 강적을 상대로 맥을 못 추는 모습이긴 해도 '팍앤레'와 '뱀다'를 누르고 동시간대 3위를 차지해 완전히 포기하기엔 아직 이른 시점

개인적으로는 괜찮게 봤다, CG는 20세기 카툰 영화를 보는 것 같고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이 좀 정신없는 데다 간혹 무리수를 두기도 하지만 동화 속 캐릭터와 나는 양탄자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고 지니를 구하러 가는 앨리스의 여정이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감을 심어주는 결말도 좋았다, '원스 어폰 어 타임'의 스핀오프로 알려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원더랜드'는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식으로 전개되는 '원스 어폰 어 타임'과 달리 나아갈 방향을 확실히 잡고 포부 넘치게 걸어간다는 차이를 보인다

#101-1 #101-2



헬로 레이디즈 S01E03

이 친구 왜 이럴까, 이번엔 도를 좀 넘어섰다, 불편한 구석을 쿡쿡 찔러대는 건 좋은데 마지막 순간에 개념을 밥 말아 먹은 모습을 보여 정나미가 뚝 떨어졌다, 동정과 혐오 사이를 잘 줄타기하다가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져 버린 형국, 이젠 제시카와의 케미고 뭐고 혼자 그냥 쓸쓸히 늙어 죽든지 말든지 하는 심정이다, 덕분에 쇼 내에서 점점 부유령이 되어가는 웨이드와 함께 이 쇼의 정체성도 흐릿해지고 있다, 제시카는 여전히 LA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며 쇼의 한 축에서 고군분투하지만 스티븐이 단순한 진상 캐릭터로 무너진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만회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101 #102 #103



맘 S01E04

이 쇼는 갈수록 좋아지네, 캐릭터들이 자리 잡아가는 속도가 눈부시다, 이젠 어느새 다음 주가 기대될 정도로 즐겨보는 쇼가 됐다, 주방 토크는 제자리를 완전히 찾은 느낌이고 아들내미도 지난주에 말문이 한 번 터지고 나서 거침없다, 게다가 가망 없어 보이던 엘리슨 제니의 표정 연기에 한 줄기 빛이 보였던 회차, 척 로어를 믿고 계속 챙겨 보길 잘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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