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미드 신작 감상 후기 (~10/12)

끄적끄적 2013. 10. 12. 20:53

더 투모로우 피플 US S01E01 스포일러 주의

이런 소재에서 주인공의 비이성적이고 무조건적인 현실 부정은 왜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걸까

너희 말 못 믿는다고 징징거릴 때부터 10분 동안 꺼버리고 싶은 걸 꾹 참고 봤다, 그래 놓고 마지막엔 '네 목소리가 처음 들릴 때부터 널 믿고 있었어'?

게다가 매트릭스 레오도 자기 힘을 각성할 때까지 갖은 고생을 다 했는데 이 녀석은 한순간에 힘을 통제하는 법을 터득했고 곧바로 최강자가 됐다

그리고 자신과 같이 진화한 인간들을 잡아들여 중성화하려는 비밀 정부 기관 보스가 알고 보니 주인공의 삼촌이었고, 삼촌은 조카을 회유하려 들고, 주인공은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회유에 넘어간 척 정부 기관에 잠입하고, 뭐 이런 뻔하디 뻔한 전개를 선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다음 회를 지켜볼 생각이다, CG 처리가 꽤 괜찮은 데다가 능력들도 흥미롭고, 결정적으로 난 저런 사기캐를 좋아하니까 



디 오리지널스 S01E01

뱀다 스핀오프라던데 짜임새 좋고 재미있다, 파일럿은 CW 느낌이 약하고 잘 만든 뱀파이어물 한 편을 본 느낌

일라이자 연기가 인상적이었고 줄거리도 흥미롭고 연출도 좋았다, 앞으로 따분하게 질질 끌지만 않으면 참 괜찮은 드라마가 될 듯



더 밀러스 S01E02

파일럿이 너무 강했나, 두 군데서 피식, 자전거 장면과 엄마의 "I'm always right." "You're looking at Geppetto."

빅 뱅 버프를 고려했을 때 시청률이 그닥 좋은 건 아니지만 신작들 중에서는 비교적 잘 버텨낸 편, 그나저나 아들내미 전부인으로 엘리자 쿱이 나와서 깜짝



웰컴 투 더 패밀리 S01E02

2회도 역시 볼만했다, 옹기종기 아기자기한 느낌, 밀러스보다 세 번 더 피식했고 훈훈함도 있다

엄마들 캐릭터가 특히 마음에 들고 상황 연출도 괜찮고 유치한 아빠들 싸움도 봐줄 만하다, 하지만 캔슬이 거의 확실한 상황



숀 세이브즈 더 월드 S01E02

이 쇼의 정체는 그냥 션의 이야기인 듯, 딸아이가 연기는 못하는데 보고 있으면 참 귀엽다, 대사도 나쁘지 않고 더 두고 볼 생각, 하지만 캔슬의 그림자가...



슈퍼 펀 나이트 S01E02

파일럿보다 훨씬 낫더라, 그래서인지 재밌게 봤음, 뻔한 소재에 뻔한 줄거리는 여전하지만 자기 색을 드러내기 시작한 듯

레벨 윌슨 러시아 발음도 재밌었고 마지막 춤도 재밌었고 Bitch의 굴욕도 재밌었고 훈훈한 우정도 좋았고



더 마이클 J. 폭스 쇼 S01E04

이번 회차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다, 'the-self-butt-kicker' 장면은 몇 번이나 돌려 봤고 그동안 거슬리기만 했던 이모의 푼수끼가 비로소 빛을 발했다, 그리고 호치케스!



더 크레이지 원스 S01E03

부녀 관계를 조명한 회차, 몰입이 안 된다



백 인 더 게임 S01E03

미안, 넌 이제 못 보겠다



P.S:  폭스에서 '대즈' 6개 회차 추가 주문, 충격과 경악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음




?